길거리 흡연 신고, 앞으로는 과태료 10만원 부과
보행 중 흡연은 과태료 10만원
▶ 최근에 접했던 기사들 중 인상깊었던 뉴스는 바로 길거리 흡연과 관련한 벌금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반가운(?), 그리고 다른 누군가에겐 불행한 소식일 수도 있는데, 아마도 찬성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라 누구나 예상하고 있죠. 예상했다시피, 이에 대한 찬반은 여러 커뮤니티에서 꽤나 길게, 그리고 감정적 싸움까지 번지기도 합니다.
▶ 지금까지는 금연구역을 지정하여 장소 위주로 단속을 했으나, 앞으로는 보행 중 흡연 행위에 대해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현행법상 길거리 흡연 신고를 해도 불이익을 줄 수 없었고, 버스정류장 혹은 지하철의 역 앞, 그리고 금연구역이라 표시된 각종 건물 등의 장소에서만 신고를 할 수 있었죠.
이 내용과 관련해서 여러 의견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차라리 이번 기회에 법을 만드는 방향을 바꿨으면 좋겠다, 아예 흡연장소를 정해주고, 그외의 모든 지역에서 담배를 필 경우 벌금 등의 불이익, 처벌을 주는 것으로 하는 것이 어떻겠냐, 물론 일본처럼 그만큼 흡연부스 등 공간을 많이 확보해 둬야한다' 라는 식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요즘에는 흡연자들의 입지가 점점 더 좁아지고 있고, 아예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현실은 다르죠. 예전에는 건물 내 사무실, 버스와 식당, 카페 등에서도 멋대로 피울 수 있었고 사회적으로도 그런 분위기 였습니다. 과거 드라마 혹은 영화를 보면 너무 자연스럽게 피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지금은 전자담배를 파는 곳이 많고 이용도 늘고 있는 편이죠.
담배를 피는 사람들의 입장도 어느정도 생각해줘야 하지만, 너무 이기적으로 본인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적절한 장소를 제공해줘도 '부스 안에서는 다른 사람의 연기를 맡게 되고 냄새가 베기 때문에 그냥 아무데서나 피운다, 그리고 귀찮다'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더욱 강력한 처벌을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두번 걸리면 두배인 20만원, 세번 걸리면 그의 두배인 40만원을 부과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상습적인 행동에 대해 가중처벌을 하는 것이죠. 대학생 혹은 직장인 할 것 없이 봐주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구요.
창문조차 열기 힘들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흡연 시 담배 속 유해입자들과 먼지가 결합되어 해로운 물질과 초미세먼지의 흡입이 더욱 잘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건강 뿐만 아니라 배우자 및 집사람, 아이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이웃,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어느정도 절제를 하고 규율을 지키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