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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시급과 자장면가격, 그리고 군인 병사 월급의 변천사

▶ 생활정보|2017. 12. 17. 15:49

■ 그때 그 시절, 짜장면 한그릇의 가격은


▶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자장면의 현재 가격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략 5,000원 ~ 6,000원 정도의 범위가 아닐까 합니다. 혼자 사는 자취생과 직장인들의 무난한 한끼일 뿐만 아니라, 가족들 간의 저녁식사로도 좋은 메뉴죠. 물가상승에 따라 조금씩 상승하는 자장면 가격은 과연 어느정도 였는지, 그리고 최저임금과 군인 병사월급과 비교했을 때는 어느정도의 상승률을 유지했는지 간단히 비교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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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대략적으로 알려진 짜장면 가격의 변천사를 살펴보면, 1970년대에는 한그릇에 약 100원, 1980년대에는 500원, 1990년대에는 1,300원, 2000년에는 3,000원, 2010년에는 4,500원, 그리고 현재 2017년에는 5천원 ~ 6천원 정도입니다. 45년간 약 50배정도 오른 셈입니다. 그럼, 최저임금과 군인 병장월급, 택시요금 등과의 비교를 위해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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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 그래프는 최저임금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연도별 최저임급(시간급) 변화입니다. 2009년에는 4,000원, 2010년에는 4,110원, 2011년에는 4,320원, 2012년에는 4,580원, 2013년에는 4,860원, 2014년에는 5,210원, 2015년에는 5,580원, 2016년은 6,030원, 2017년은 6,470원 입니다. 추가적으로 2018년 최저시급은 약 16.4% 오른 7,530원 입니다.




▲ 다음은 밤낮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 병사들의 계급에 따른 월급을 정리한 표입니다. 계급별로 병장과 상병, 일병, 이병(이등병) 각각의 월급이 정렬되어 있습니다. 몇가지를 살펴보면, 병장 기준으로 2000년에는 13,700원, 2005년에는 44,200원, 2010년에는 97,500원, 2015년에는 171,400원, 2017년에는 216,000원, 그리고 내년 2018년에는 405,669원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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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택시기본요금의 변천사는 윗 표에서 보이는 바와 같습니다. 1972년에는 기본요금이 90원, 1980년에는 500원, 1990년에는 800원, 2000년에 들어서는 1,300원, 그리고 현재는 3,000원 입니다. 물론 택시 기본요금 또한 지역마다 조금 다르기 때문에, 몇백원의 차이는 생각하고 보셔야 합니다.




▲ 지금까지 대충 살펴본 자장면가격과 최저시급, 택시요금, 그리고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버스요금까지 통합으로 그래프를 그려서 비교해봤습니다. 최저임금과 자장면 가격을 비교해보면, 대략 2010년까지는 최저시급이 짜장면가격을 넘지 못했습니다. 한시간 해서 짜장면 한그릇도 못사먹었다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2010년 이후로는 조금씩 따라잡기 시작하여 지금은 추월한 상태입니다. 택시요금과 버스요금의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더딘 편입니다. 2018년도에는 최저임금(시간제)이 7,530원으로 오른다고 하니, 자장면 한그릇 사먹고 아메리카노 한잔을 할 수 있을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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