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쿨러 윤활제, 그리스 바르기

▶ PC, IT|2019. 5. 14. 22:57

그래픽카드 쿨러, 팬 소음 해결방법


▶ 윤활유 및 그리스가 말라버려 베어링와 축이 마모되었을 경우 팬에서 드르륵 혹은 띡띡 거리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수년 이상 장시간 사용했을 경우 종종 발생하곤 하죠. 쿨러 속도 조절 및 팬 교체 방법도 있지만, 여기서는 기름을 다시 바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그래픽카드에 장착된 쿨러는 방열판과 팬으로 분해할 수 있습니다. 방열판(히트싱크)는 그대로 두고, 팬 뒷부분을 보시면 위와 같이 스티커로 베어링과 축이 보이는 부분이 가려져 있는데, 이 부분에 그리스를 채워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저런 모양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홀이 없는 경우 힘으로 팬 날개(블레이드)와 구동 모터 부분을 분리시켜야 합니다. 분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위, 아래 사진에 보니는 것처럼 되고, 베어링 및 축 부분에 그리스를 발라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만 해주면 소음, 딱딱 거리는 소리가 사라지고 매우 조용해집니다.



한가지 꼭 주의할 부분이 있는데, 집에 있는 식용유 혹은 WD40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식용유, 카놀라유는 식물성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딱딱하게 굳게 됩니다. 또한 WD40은 윤활제가 아닌 방청제로, 오염부위를 윤활하는 목적이 아닌 씻어내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차후 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힘으로 날개를 분리하는 작업은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고, 그렇게 튼튼한 플라스틱이 아니기 때문에 초보자의 경우 힘을 잘못 줬다간 지지대, 나사구멍 등을 부러뜨릴 수 있습니다. 사실 조금 어려운 작업이긴 합니다.



또는 팬을 아예 갈아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국내 컴퓨터 온라인 쇼핑몰 혹은 해외 직구를 통해 비슷한 크기와 전류(암페어)를 지닌 팬을 몇천원 혹은 1만원 내외로 구할 수 있습니다. 나사구멍 위치를 잘 확인해주시고 바꿔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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