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가요베스트100곡 선집

7080 가요베스트100곡 선집 - 바로 재생

반갑습니다. 등산할 때,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 운전할 때 혹은 바닷가 등에서 여운에 젖을 때 듣기 좋은 7080 가요 100곡을 모아봤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을 클릭하시면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나 또한 파릇파릇하고 젊었던 그 옛날을 회상하며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늫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다음은 윗 동영상에서 나오는 7080 가요베스트 100곡 선집의 노래 목록입니다. 가만히 틀어두고 순서대로 들어도 좋지만, 내가 듣고 싶은 부분을 찾아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때는 정말 좋은 곡들, 심금을 울리는 노래들이 많았습니다. 90년대 이전에 이런 곡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순간들을 지금도 다들 기억하겠죠.

01 가슴앓이 - 양하영(0:00:00)

02 가을 사랑 - 신계행(0:03:39)

03 개똥 벌레 - 신형원(0:07:30)

04 갯바위 - 양하영(0:10:39)

05 겨울바다 - 박인희(0:13:41)

06 겨울아이 - 이종용(0:17:13)

07 겨울장미 - 이은하(0:21:36)

08 고래사냥 - 송창식(0:25:04)

09 고목나무 - 장욱조(0:29:33)

10 곡예사의 첫사랑 - 박경애(0:32:47)

11 그것은 인생 - 최혜영(0:37:08)

12 그날 - 김연숙(0:41:28)

13 그녀가 처음 울던날 - 김광석(0:45:32)

14 그녀의 웃음 소리뿐 - 이문세(0:48:31)

15 그대 곁에 잠들고싶어 - 구창모(0:55:10)

16 그대 그리고 나 - 소리새(0:59:23)

17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 - 조덕배(1:03:28)

18 그대 생각 - 이정희(1:06:51)

19 그대 없이는 못살아 - 패티김(1:10:18)

20 그대 품에서 잠들었으면 - 박정수(1:13:23)

21 그대는 모르시더이다 - 최성수(1:17:43)

22 그리운 사람끼리 - 박인희(1:21:45)

23 그리움만 쌓이네 - 여진(1:24:26)

24 그아픔 까지 사랑한거야 - 조정현(1:28:22)

25 그저 바라 볼수만 있어도 - 유익종(1:33:01)

26 기다리는 아픔 - 조용필(1:36:47)

27 기타하나 동전한닢 - 이재성(1:40:44)

28 꽃반지끼고 - 은희(1:44:14)

29 꿈에 - 조덕배(1:48:13)

30 꿈의대화 - 이범용&한명훈(1:53:05)

31 끝이 없는 길 - 박인희(1:57:04)

32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님이 시여 - 김연숙(2:00:57)

33 나의 사랑 그대곁으로 - 남궁옥분(2:06:01)

34 난 너에게 - 정수라(2:09:34)

35 난 아직 모르잖아요 - 이문세(2:13:28)

36 날개 - 수와진(2:17:41)

37 남남 - 최성수(2:21:17)

38 낮설은 아쉬움 - 진시몬(2:25:14)

39 내 마음 당신곁으로 - 김정수(2:29:10)

40 내 마음의 보석상자 - 해바라기(2:33:05)

41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 임희숙(2:37:05)

42 내가 - 김학래&임철우(2:40:48)

43 내게도 사랑이 - 함중아(2:44:44)

44 내곁에 있어주 - 이수미(2:47:28)

45 내사랑 울보 - 전영록(2:50:29)

46 내이름은 구름이여 - 조용필(2:54:01)

47 내일 - 김수철(2:57:24)

48 내일이 찾아와도 - 서울페밀리(3:01:11)

49 너를 사랑하고도 - 전유나(3:05:07)

50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 배인숙(3:09:25)

51 눈물 한방울로 사랑은 시작되고 - 이유진(3:12:58)

52 눈이 큰아이 - 김만수(3:16:52)

53 님떠난후 - 장덕(3:19:01)

54 달맞이 꽃 - 이용복(3:22:05)

55 당신 - 김정수(3:25:01)

56 동행 - 최성수(3:28:54)

57 맨처음 고백 - 송창식(3:32:29)

58 먼지가 되어 - 김광석(3:36:56)

59 모닥불 - 은희(3:40:20)

60 모두가 사랑이예요 - 해바라기(3:43:46)

61 모모 - 김만준(3:46:41)

62 목로주점 - 이연실(3:50:22)

63 못다핀 꽃 한송이 - 김수철(3:53:05)

64 무인도 - 김추자(3:56:15)

65 무정부르스 - 강승모(4:00:08)

66 물같은 사랑 - 최혜영(4:03:53)

67 물새 한마리 - 하춘화(4:07:20)

68 물안개 - 석미경(4:10:14)

69 미련 - 장현(4:14:12)

70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 이은하(4:18:18)

71 바다새 - 바다새(4:21:56)

72 바다에 누워 - 높은 음자리(4:24:49)

73 바라볼 수 없는 그대 - 양수경(4:28:12)

74 바람아 멈추어다오 - 이지연(4:32:02)

75 바람이려오 - 이용(4:35:16)

76 바야야 - 이정희(4:38:29)

77 바위섬 - 김원중(4:42:00)

78 밤에 떠난 여인 - 하남석(4:46:08)

79 밤차 - 이은하(4:50:37)

80 방랑자 - 박인희(4:53:43)

81 보고 싶은 얼굴 - 민해경(4:57:13)

82 봄비 - 이은하(5:01:05)

83 부초 - 박윤경(5:03:56)

84 불씨 - 신형원(5:07:19)

85 비몽 - 양현경(5:11:17)

86 비와 외로움 - 바람꽃(5:15:21)

87 비와 찻잔 사이 - 배따라기(5:19:32)

88 빗물  -  채은옥(5:23:30)

89 빗속을 둘이서 - 금과은(5:26:51)

90 빙글빙글 - 나미(5:30:04)

91 빛과 그림자 - 패티김(5:34:03)

92 빛바랜사랑 - 오선과한음(5:37:27)

93 사랑과 진실 - 임채무(5:41:11)

94 사랑으로  - 해바라기(5:45:02)

95 사랑의 눈동자 - 유익종(5:49:48)

96 사랑의 슬픔 - 이치현(5:53:30)

97 사랑의 썰물 - 임지훈(5:57:02)

98 사랑의 진실 - 어니언스(6:01:59)

99 사랑의 굴레 - 임희숙(6:04:35)

00 사랑의 서약 - 한동준(6:07:32)

- 감동 글 한토막 -

그들 부부는 칠순 노모가 차려주는 저녁상을 받습니다. 부부가 맞벌이를 시작하면서 집안 살림은 통째로 눈 침침하고 허리 굽은 칠순 노모의 차지가 돼버린 것입니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그날도 부부는 노모가 차린 저녁상을 받았습니다. 한참 식사를 하고 있는데 노모가 불쑥 말을 꺼냈습니다.

“나 돋보기 하나 사야 할 것 같은데….. ”

생전 당신 입으로 뭘 사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다 신문 한 장 볼 일 없는 까막눈인 어머니가 돋보기를 사달라니 웬일인가 싶었지만, 아들은 별다른 말없이 다음으로 미루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 먼저 퇴근한 아내가 막 현관에 들어서는 남편에게 다가가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여보, 아무래도 어머님이 늦바람 나셨나봐, 어제는 안경을 사내라고 하시더니, 좀 전엔 생전 안 하던 염색을 하셨지 뭐야?”

아내의 너스레에 아들은 볼멘소리를 던졌습니다.

“다 늙어서 왜 안 하던 일을 하고 그러신대?”

우연히 아들 내외의 대화를 들은 노모는 멋쩍어하며 부엌으로 갔습니다. 노모는 언제 장만했는지 돋보기를 끼고 쌀을 씻으셨습니다. 며느리는 그런 노모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남자친구가 생겼나 싶어 눈치를 살폈습니다. 식탁 앞에 아들 내외가 앉자 어머니가 먼저 침묵을 깼습니다.

“안경은 인자 됐다. 엊그제 너희 아들 밥그릇에 흰머리가 하나 들어갔나 보더라. 애가 어찌나 화를 내던지... 이제 안경도 끼고 머리도 염색을 했으니까 그럴 일 없겠지.”

아들은 그제야 어머니가 왜 돋보기를 사달라고 하셨는지, 왜 하얗게 센머리를 염색하셨는지 깨달았습니다. 아무 말 못 하고 고개를 숙인 아들의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혔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다고 어머니께서 자식을 위해 무언가 해주기만 바랐을 뿐, 어머니의 머리가 그새 온통 백발이 된 것도 아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 어디선가 옮긴글 -